작년 연말부터 우리나라 내부 사정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비롯한 경제가 흔들리고 있어요.
오늘은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FOMC와 금통위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Fed) 란?
FOMC를 소개드리기 전에 먼저 Fed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은행이라는 중앙은행이 있지만 미국에는 중앙은행이 없습니다!
대신 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Fed)라고 불리는 독립기관이 이 역할을 하죠.
연방준비제도를 줄여서 연준 또는 Fed라고 하는데 뉴스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달러패권으로 인해 Fed는 세계 금융경제에서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하죠.
Fed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통화정책 수립과 달러의 발행이에요.
통화정책 수립
중앙은행이 시중 통화량과 이자율을 조절하여 고용, 물가 안정, 경제 성장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을 통화정책이라고 해요.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기준금리를 지표로 삼는데 기준금리를 변경하면 여기에 따라 채권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등이 함께 움직이게 돼요.
Fed가 결정하는 금리는 미국 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주게 돼요.
미국 기준금리에 따라 각국은 자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달러의 발행
Fed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데 미국의 화폐인 달러의 발행량을 조절해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밴 버냉키 전 연준의장이 달러를 발행량을 늘리는 양적완화 정책을 밀어붙였죠.
정부가 직접 자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방법인데 헬리콥터를 타고 달러를 뿌리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2.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란? 일정은?
FOMC란 Fed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데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경제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화정책을 세우고 달러량을 조절해요.
FOMC는 연준 이사회 7명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항상 포함되고 그 외 11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 4명이 참여하여 총 12명으로 운영되며 이들이 각 안건에 투표를 하여 미국 경제 정책의 방향이 정해져요!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기관으로 FOMC 회의가 있을 때면 각국 경제 관료는 물론이고 개인 투자자들도 회의록과 연준의장의 발표를 기다려요.
FOMC는 1년에 8번의 회의를 하는데 보통 미국 현지 기준으로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간 진행해요.
3,6,9,12월에는 기준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를 발표해요.
(아래 FOMC 일정에 " * "표시를 해두었어요!)
점도표란 "지금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이 시점에는 이 정도의 기준금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해"라고 공개하여 경제 정책 방향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x축은 시간 (연도)이고 y축은 기준금리 [%]예요.
아래 점도표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2024년 12월 18일 발표된 점도표로 2027년까지 금리를 3.0% 근처로 내리겠다는 연준의 의지와 더 먼 미래에도 예전과 같은 초저금리로 내릴 생각은 없어보인다는 걸 알 수 있어요.
FOMC 의사록과 점도표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
3. 금융통화위원회 (금통위)란? 일정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FOMC와 비슷하게 통화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기구로 금융통화위원회 (뉴스 등에서 보통 '금통위'로 줄여서 불러요)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통화 운용과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기구로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며,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하여 국민경제 각 분야를 대표하는 5명을 포함하여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위원은 기획재정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용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 1명씩 추천하여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기는 4년이에요.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한국운영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과 주요사항을 결정해요!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에 대한 결정권도 가지고 있어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는 매월 2회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열리며 필요에 따라 임시회의는 수시로 열릴 수 있어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은 회의 후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금통위 정기 회의 중 3,6,9,12월에는 금융안정회의가 개최되고 그 외에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개최돼요.
위 FOMC 회의 일정 옆에 있는 금통위 일정이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날짜예요.
이 때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결정돼요!
2025년 첫 번째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회의는 1월 16일이에요.
개인적으로 이번 회의와 1월 말에 열릴 FOMC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금통위가 올해 첫 회의 결과로 어떤 메시지를 발표할지 지켜봐야겠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던질 메시지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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