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전까지 환율을 고려한 동결이냐 or 성장을 고려한 인하냐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었죠?
2025년 1월 16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어요.
대내적으로는 비상계엄 이후 이어지는 정치 불안 탓에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정책 변화로 인한 환율 불확실성이 커져 기준금리는 3.00%로 동결됐어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어요.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되었다.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1. 세계경제 : 성장 및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 증대
한국은행은 국가별로 경기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취임 이후 경제정책 향방 및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이 바뀔 수 있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어요.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 상승),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어요.
다음 주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면 경제정책, 주요국의 대응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해야 할 것 같아요.
2. 국내경제 : 둔화 흐름 지속
12월의 수출 증가율은 높아졌지만 소비 회복세 약화, 건설투자 부진, 취업자 수 증가 규모 감소 흐름을 보였어요.
한국은행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했어요.
또한, 올해 성장률은 11월 전망치인 1.9%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보이며, 국내 정치 상황, 정부의 대응, 미국 정부의 정책방향과 세계 경제의 흐름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어요.
변수가 하나 둘 없어지고 안정적인 상황이 되면 좋겠네요.
3. 국내 물가 : 안정세 지속
한국은행은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의 이류로 1.9%로 높아졌지만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8%로 소폭 낮아졌다고 밝혔는데요.
물가 안정 요인으로는 낮은 수요압력, 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높은 환율이 있지만,
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어요.
한은의 진단과 달리 체감물가는 높기만 한데 안정세라고 하니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4. 금융/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영향으로 큰 폭 상승
주가 : 큰 조정 후 새해부터 반등
장기 국고채금리 :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가계대출 : 주택거래 감소로 둔화 추세가 지속 중이고 전국 주택가격은 하락 전환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내용인데 1월부터 좋지 않은 소식이네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만 보면 내려야 하지만 환율 변동성 등 고려해 금리 유지"했다고 밝혔고, 금통위원 전원은 "3개월 이내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보였어요.
3개월 이내 금통위 일정은 2/25와 4/17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FOMC와 2025년 FOMC 일정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jungbbang.tistory.com/6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의결문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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